블로그를 시작하며

나는 어릴적부터 내가 아는 내용들을 남에게 설명하는걸 좋아했다
다양한 요리 재료들이 훌륭한 요리사의 손길을 거쳐 오감을 자극하는 멋진 음식으로 재탄생 하듯
산개된 지식들의 연결고리들을 찾아 이들을 연결하며, 시간순서를 가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나에겐 하나의 유희였다

개발자는 기술 블로그를 쓰면 좋다고 하던데... 사실상 유희와 공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인데도 시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그간 기술 블로그 작성을 주저했던 이유는 크게 두가지였다
하나는 실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나머지 하나는 좋은 글을 쓰고 싶어서

 

쌓을수록 부족하다고 느끼는게 실력이고
개발을 잘 하고 싶다면 개발을 하면 되듯 좋은 글을 쓰려면 글을 써야하기에
사실상 기술 블로그는 언제든 쓰면 되는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 사람들이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는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겠거니 막연하게 생각만 했지만
막상 이렇게 첫글을 떼게 되는게 너무 어색하고 실감이 잘 안나기도 한다ㅎㅎ

스스로에게도, 블로그를 찾아오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들로 블로그를 채워나가도록 노력해야겠다 :)